‘사생활 폭로’ 트리플스타, 해명 대신 입꾹닫..SNS 댓글창 폐쇄 [Oh!쎈 이슈]

김채연 2024. 10. 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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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전처, 전여친에 사생활 폭로를 당하고 취업 로비 의혹이 불거진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해명 대신 댓글창을 닫으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30일 오후 6시 기준, 트리플스타의 개인 SNS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댓글을 달 수 없는 상황이다. 사생활 폭로 보도가 등장한 뒤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팬들의 게시물이 오후까지도 계속되자, 트리플스타는 돌연 댓글창을 폐쇄했다. 다만 이전에 작성한 댓글은 확인이 가능하다.

트리플스타가 돌연 댓글창을 폐쇄한 이유는 사생활 폭로 때문. 이날 한 매체는 트리플스타의 전처인 A씨와 전 여자친구 B씨로부터 사생활 폭로 및 취업 로비 등에 대해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A씨와 교제했고, 2022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다만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이혼했으며, 혼인신고도 하지않아 사실혼 관계였다고.

A씨는 2014년 미국에서 트리플스타를 만났고, 당시 학생이었던 트리플스타를 물신양면 지원했다. 사업중이었던 A씨는 레스토랑 근무 이력이 중요한 셰프 세계에서 트리플스타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이용했다. 트리플스타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취업을 시킬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고, 샤넬백을 전달하며 로비했다고.

8년간 연애와 결별을 반복했던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이혼을 결정한 계기가 있었다. A씨는 열애 중에도 트리플스타의 여성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갈등이 생길 때마다 트리플스타에 반성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두사람이 헤어지게 된 계기도 반성문에 담겨 있었다.

트리플스타가 작성한 반성문에서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데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등의 내용이 적혀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이별 후 A씨는 남자친구가 생기자 트리플스타에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트리플스타는 A씨와 교제 중 B씨와 양다리를 걸쳤고, A씨와 결혼하게 되면서 B씨와 결별했다. B씨는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 이별을 당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더라. 사과라도 받으려 했으나 연락도 안됐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과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B씨는 트리플스타에 연락하려 가게 공식 SNS에도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A씨가 보게 되면서 트리플스타가 양다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나를 잊기 위해 만난 것뿐이라고 변명했다”고 당시 들은 말을 언급했다. 

폭로와 관련해 트리플스타도 입을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미슐랭 로비 의혹과 관련해 "A 씨가 두 분(X, Y)에게 샤넬백을 사준 건 안다. 그런데 가방을 줬다고 취업이 가능한 곳인가? 그냥 A 씨가 친한 언니들에게 선물한 것뿐"이라며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B씨와의 양다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B 씨와 길게 만난 건 아니다. 1~2개월 정도 만났다. 서로 생각이 달랐다. 그래서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언 및 협박 의혹에 대해서는 "짜깁기"라면서도 "어떤 카톡을 봤는지 모르겠다. 답변하기가 어렵다. 다만, 화를 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반성문 속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 변호사 측은 "어떤 여자인지 대략 들었다. 트리플스타가 많이 맞춰준 것 같다. 져주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A씨의 화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용도일 뿐 반성문 속 내용이 100% 진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 넷플릭스 측 역시 “출연자 개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저희가 확인을 하거나 입장을 전달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손을 뗀 상황이라 트리플스타가 침묵을 깨고 직접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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