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드론전' 취약한 북한군 전쟁터로...이미 예정된 대규모 전사?

국방부 소속 국방정보본부는 미국 대선 전후로 북한이 핵 이슈를 부각하기 위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이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방문했고, 풍계리 핵 실험장의 내부 준비도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국회 정보위 간사 : 풍계리에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시점에 대해선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략 환경을 고려해서 김정은이 결단을 통해서….]

군 정보당국은 또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도 거의 마쳤다며, 역시 미 대선을 전후해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까지 준비가 끝나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인데, 다만 거치대에 장착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아직 전선에 정식으로 투입됐다는 정보는 없다면서도, 격전지 쿠르스크 등에 투입이 임박한 건 사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폭풍군단 지휘관 등 일부 선발대는 이미 전장에 있을 개연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병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는 뒷받침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북한군이 언어와 지역 문제 때문에 러시아군과 섞여 활동할 가능성이 있고, 드론전과 평원 전투에 익숙하지 않아 피해가 작지 않을 거란 관측도 전해졌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 간사 : 북한도 드론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건 너무나 당연한 관측이고 그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반도 내에선 북한이 전선 10여 곳에 병력을 늘리고 있는 정황이 보인다며,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 활동을 통한 분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군은 보고했습니다.

군은 또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에는, 북한이 수차례 우리 측에 무인기를 보내고도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측도 맞대응보다는 무시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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