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金여사 문제 내달 매듭” 대권 질문엔 “위기극복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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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김건희 리스크'와 관련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11월 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당정 지지율이 함께 추락하는 상황에서 앞서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사항(인적 쇄신, 김 여사 공개 활동 중단, 의혹 설명 및 해소)과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 수용을 재차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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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1심·특검법 재표결 염두
- 회견서 3대 요구·특감 수용 촉구
- “나도 尹 정부 성공 바라고 있다
- 정권재창출에 모두가 주체 돼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김건희 리스크’와 관련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11월 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 재창출의 주체가 국민의힘이 되려면, 우리가 모두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 지지율이 함께 추락하는 상황에서 앞서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사항(인적 쇄신, 김 여사 공개 활동 중단, 의혹 설명 및 해소)과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 수용을 재차 촉구한 것이다.
11월 안으로 시한을 둔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선고와 김건희 특검법 처리~재표결 일정 등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표 1심 선고는 11월 15일과 25일로 예정돼있다. 민주당은 11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으로, 11월 안에 재표결까지 모두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예방하는 기관이고, 지금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 거야?’라는 생각을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는 첫 걸음이 특감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기 대권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는 대선 1년 6개월 전 사퇴해야 하는 내용) 개정 가능성에 대해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당심과 민심이 정할 문제”라며 “당의 위기 극복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원내·원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뭘 하느냐 하는 차원은 생각하지 않고, 당의 위기 극복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한미동맹 복원과 한일관계 개선, 대북정책 원칙 견지, 탈원전 정상화, 4대 개혁 성과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특히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 성과와 관련해선 “이런 성과들이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우려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며 “그런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 역으로,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기만 한다면 (개혁 추진은) 힘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성과를 냈음에도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국민적 실망,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개혁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고 정권 재창출 역시 차질을 빚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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