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소수, 우크라 영토 진입”…러, ICBM 핵 훈련 공개
[앵커]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상당수가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서방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갔다는 전언도 나왔는데, 러시아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한 핵 훈련을 공개하며 서방을 향한 핵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로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은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한 단체는 "자신들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이 지난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으며 북한군은 1명 빼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북한군 만 명이 러시아에 보내졌다고 밝힌 미 국방부는 북한군 수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 중이며 소수는 이미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가 이 군인들을 전투에 투입하거나,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투 작전을 지원하려 한다는 점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 대항하는 보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을 향한 핵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탄도 및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대규모 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을 참관한 푸틴 대통령은 "필요한 수준으로 핵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오늘 모스크바로 이동해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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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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