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생태계 완전 정상화 박차"...일감·제도로 뒷받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탈원전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원전 준공과 새로운 착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팀 코리아'의 원전산업 수출 확대를 강조하며 원전생태계의 완전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사실상 전면 동결됐던 원전 생태계.
[문재인 / 당시 대통령 (지난 2017년 6월) :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습니다.]
이후 7년 만에 경북 울진에서 신한울 원전 1,2호기 준공과 3,4호기 착공을 알리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탈원전 폐기를 공약했던 그 자리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원전 생태계를 즉시 복원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코의 신규 원자로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15년 만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둔 상황.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팀 코리아' 원전의 수출길을 더 크게 열어나가겠다며 계약 체결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금 우리는 원전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원전 건설에 나서면서 1천조 원의 글로벌 원전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도 제시됐습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규 원전을 건설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정치로 인해 원전 산업의 미래가 무너지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확실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원전 인재를 키우기 위한 인력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개발 투자도 늘려 원전 르네상스를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이원희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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