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2026학년도 모집 정지 불가피…한동훈, 해결 의지 있나"
남주현 기자 2024. 10. 30. 19:06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2025년도 의대 입시를 강행한다면 2026년도 모집 정지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SNS에 글을 올려, "5년이었다가 이제는 5.5년이냐"며 의대 교육과정 단축에 대한 정부 계획이 어설프다고 비판하고, "정상적인 교육을 하려면 25년도 입시부터 모집 정지하는 것이 맞지만, 대통령의 고집으로 입시를 강행한다면 26년도 모집 정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의대 교육 파행을 막기 위해 교육과정을 기존 6년제에서 대학 자율에 따라 5.5년제 등으로 탄력 운영하도록 한 것을 비판하고, 증원 백지화 요구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의대생 휴학을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전공의 대표가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에서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전공의 복귀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밑도 끝도 없이 여야의정 협의체만 부르짖는 한 대표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해결의 의지가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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