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달 6~8일 광주서 에너지박람회 ‘빅스포 2024’ 개최

김형욱 2024. 10. 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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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광주광역시에서 150여 에너지 기업이 혁신 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마련된다.

10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150여 기업이 참여해 자사 신기술을 전시하고 40여 컨퍼런스를 통해 전력·에너지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등 기업이 이 자리에서 자사 신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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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 주제,
150여 국내외 기업 신기술 선보여
한전, 직류전력망 확대 비전 선포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달 초 광주광역시에서 150여 에너지 기업이 혁신 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직류전력망(DC, Direct Current) 국내 구축과 수출 확대를 위한 얼라이언스도 출범한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오는 11월6~8일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 키 비주얼. (사진=한전)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는 오는 11월6~8일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10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150여 기업이 참여해 자사 신기술을 전시하고 40여 컨퍼런스를 통해 전력·에너지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한전은 6일 개막식에서 요 콥스(Jo Cops)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의 기조연설 후 미래 국내 전력망 확충과 한국형 전력망(K-Grid) 수출을 위한 ‘직류 비전 선포’를 한다. 국내 전력망 운영을 도맡은 전력 공기업으로서 제2의 전력망 혁신 실현 계획과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다.

세계 전력시장은 탄소중립이란 전 세계적 목표 아래 빠르게 전동화하고 있고 전력망 구축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전을 비롯한 세계 대형 전력망 운영사는 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또 해상풍력이나 전기차 충전소,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망 연계에 특화한 중전압 직류배전망(MVDC)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전은 7일 행사 때 한국형 직류(K-DC)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고 관계기관과 함께 직류 방식의 전력망 구축 확대를 꾀한다. 한전은 그 밖에도 행사 기간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상호 협력 협약을 맺고, 온두라스 전력청과 현지 사업 개발 및 기술교류 협약을 맺는다.

올해 행사 땐 전력·에너지 신기술을 처음 공개하는 ‘빅스포 언팩(BIXPO Unpacked)’ 행사도 처음으로 열린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등 기업이 이 자리에서 자사 신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이나 히타치에너지,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이 참여한 신기술 전시회도 운영된다. 이안 A 히스켄스 미국 미시간대 교수나 장길수 고려대 교수 등 전력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을 비롯해 행사기간 총 40여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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