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윤지, 5관왕으로 전국장애인체전 MVP 선정

김양희 기자 2024. 10.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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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18·서울)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윤지는 30일 끝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수영 5관왕에 올랐고 기자단 투표(총 34표)에서 가장 많은 17표를 획득했다.

김윤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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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회 폐막…경기도 4연패
20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김윤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김윤지(18·서울)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윤지는 30일 끝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수영 5관왕에 올랐고 기자단 투표(총 34표)에서 가장 많은 17표를 획득했다. 2위는 8표를 얻은 사격 4관왕 김정남(세종)이었다. 2024 파리패럴림픽 사격 2관왕 박진호(강원)는 4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 등 경남 일원에서 열렸으며 30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김윤지는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이상 스포츠등급 S6, S7), 여자 계영 400m, 혼성계영 200m 1위를 차지하면서 5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각각 49초54, 1분26초39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를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 김윤지는 2022년 여름, 겨울 장애인체전 신인상을 모두 휩쓴 바 있다. MVP 상금은 300만원. 김윤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대회 신인선수상은 육상 김초롱(충북)이 받았다. 그는 시각장애 T11 등급 트랙 종목의 남자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금은 100만원.

경기는 24만8090.88점을 획득해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서울(21만4075.94점), 경남(15만7648.1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김해시 안경원 부시장,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경남도민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부산광역시의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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