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류연복·춤꾼 오세란 민족예술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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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창간 초기 제호 밑그림으로 쓰였던 '백두산 천지도'를 창작한 류연복(66) 판화가와 '거리의 춤꾼' 오세란(64) 예술공장 두레 이사장이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한국민예총) 민족예술상을 공동 수상한다.
민족예술상은 한국민예총이 1991년부터 해마다 빼어난 활동을 한 예술인·단체 등에 주는 상이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8년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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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고 김용태 화가는 특별상
‘한겨레’ 창간 초기 제호 밑그림으로 쓰였던 ‘백두산 천지도’를 창작한 류연복(66) 판화가와 ‘거리의 춤꾼’ 오세란(64) 예술공장 두레 이사장이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한국민예총) 민족예술상을 공동 수상한다. 민족예술상은 한국민예총이 1991년부터 해마다 빼어난 활동을 한 예술인·단체 등에 주는 상이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8년 만에 부활했다. ‘파업전야’를 만든 장산곶매, 정태춘·박은옥 부부, 강요배 화백 등이 상을 받았다.
21회 수상자인 류 판화가와 오 이사장은 행동하는 예술인으로 닮았다. 둘은 저마다 작품 안에 저항·참여·비판을 담아 시민과 함께했다. 류 판화가는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 독도, 지리산 등 산하와 민중의 삶을 담은 날 선 작가다. 오 이사장은 1984년 우리춤연구회·춤패 너울을 거쳐 두레까지 충북을 기반으로 전국 무대에서 떠난 이의 혼을 달래고 남은 이의 슬픔을 어루만졌다.
한국민예총은 민예총 창립의 산파 구실을 한 고 김용태 화가와 신학철 화가에게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 이들 네 거장은 다음 달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민예총 창립 36돌, 2024한국민족예술인대회에서 수상할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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