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탄핵 갈림길…의정 대화 돌파구 찾나
[앵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탄핵 기로에 놓였습니다.
의협 회장의 불신임안이 제출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여야의정 협의체가 본격 출범을 앞둔 가운데, 의료계 내분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의사들의 대표 단체 의사협회 회장의 탄핵 표결이 다음 달 10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임현택 회장은 임기를 시작한 5월부터 일방적 행보와 연이은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엔 사전 논의 없이 무기한 휴진을 발표했고,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자신을 비방한 시도의사회 이사에게 고소 취하를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탄핵 여론에 힘이 실렸습니다.
박단 전공의단체 대표는 "임 회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의사들 사이에선 임 회장의 탄핵 후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를 새로 구성하자는 주장이 나옵니다.
한 의대 교수단체 관계자는 "탄핵이 안 되는 게 이상한 분위기"라며 "비대위를 구성하면 다양한 직역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
의료계가 내분을 수습하며 의정 대화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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