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영구휴전 위한 모든 제안에 열려있어"

가자지구 휴전 촉구 말레이시아 시위대 [사진제공: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29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영구 휴전을 위한 모든 제안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을 끝내고 영구적인 휴전을 할 수 있는 어떤 합의나 아이디어에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의나 아이디어에는 가자지구 전체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봉쇄 해제, 인도적 지원 제공, 인질 교환 협상이 포함돼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장 거부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마스는 또 "휴전과 포로 교환에 관해 새로운 제안을 논의하자는 중재국들의 요청에 응했다"며 이미 몇 차례 회의를 열었고, 추가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1423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