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가평 9경에 추가 지정…30여년 만

1988년 청평호반 등 ‘가평 8경’ 지정 뒤 첫 추가 지정

최근 '가평 9경'에 신규로 지정된 가평군 '자라섬'의 전경./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매년 재즈 축제와 꽃 축제 등이 열리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이 30여년 만에 가평명소로 추가 지정됐다.

가평군은 30일 축제의 섬이자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인 자라섬을 새롭게 ‘가평 9경’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지난 1988년 ‘가평 8경’이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가평 명소가 늘어나게 됐다.

군은 지난 7월부터 군민 설문조사와 군의회 의견 수렴,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자라섬을 새 관광명소에 추가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자라섬은 4개의 섬으로 이뤄진 자연생태 관광지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자라섬 꽃페스타와 국제재즈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있으며 지난 2020년 한국야간경관 100선,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자라섬이 '가평 9경'에 추가됨에 따라 자연과 힐링, 축제와 콘텐츠를 겸비한 가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가평 8경은 △1경 청평호반 △2경 호명호수 △3경 용추구곡(용추계곡) △4경 명지단풍(명지산) △5경 적목용소(도마치계곡) △6경 운악망경(운악산) △7경 축령백림(축령산) △8경 유명논개(유명산) 등이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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