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인구 감소 지역서 461개 점포 운영… “포용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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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는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고령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의 인구 감소 지역에서 점포를 유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31일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와 상호협동 정신으로 출범한 금융사"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까이에서 따뜻한 금융을 펼쳐 지역 사회 공동체가 유지되고 지역 경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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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는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고령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의 인구 감소 지역에서 점포를 유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31일 전했다. 포용금융이란 저소득층, 고령층, 저신용자 등 사회적 취약 계층도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새마을금고는 경북 영천(19개), 전북 남원(14개), 경남 남해(10개), 전남 영암(10개) 등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89곳에서 전체 금고(3269개)의 14.1%에 해당하는 46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신한·우리·하나)들은 인구 감소 지역 89곳 중 절반 정도의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새마을금고가 빈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다.
금융사별 지점 분포 현황을 보면 새마을금고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34.2%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대 은행은 점포의 약 70% 정도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 이후 경영 합리화를 위해 금고 간 합병을 추진하면서도 점포 수는 유지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금고 수는 총 9개 감소했지만, 점포 수는 줄이지 않았다.
새마을금고 주 고객층의 연령・지역・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50~70대 비수도권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객 2356만6486명 중 50대 이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8%에 이른다. 전체 고객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연령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회 차원에서 점포를 감축하지 않겠다는 게 새마을금고의 입장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와 상호협동 정신으로 출범한 금융사”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까이에서 따뜻한 금융을 펼쳐 지역 사회 공동체가 유지되고 지역 경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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