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팬 송이란 이런 것’ 피프티피프티 ‘그래비티’로 음방 선다  

허민녕 기자 2024. 10.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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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팬 송'은 이런 게 아닐까.

뮤직비디오도 아닌 일명 '음감 영상'으로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장기 집권한 피프티피프티 노래 '그래비티'(GRAVITY)를 '드디어' TV 음악 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30일 지난 9월 선보인 2번째 미니앨범 '러브튠' 수록곡 '그래비티'를 "11월 1일과 2일 방영되는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선보인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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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끌어올린 ‘숨듣명’ 노래 ‘그래비티’로 사실상 후속활동에 돌입하는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제공|어트랙트
‘찐 팬 송’은 이런 게 아닐까. 뮤직비디오도 아닌 일명 ‘음감 영상’으로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장기 집권한 피프티피프티 노래 ‘그래비티’(GRAVITY)를 ‘드디어’ TV 음악 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더는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 아닌 그야말로 팬덤이 무대 위로 끌어올린 ‘찐 팬 송’의 탄생 순간이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30일 지난 9월 선보인 2번째 미니앨범 ‘러브튠’ 수록곡 ‘그래비티’를 “11월 1일과 2일 방영되는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선보인다” 밝혔다.

‘그래비티’는 컴백 즉시 메가 히트를 안긴 타이틀곡 ‘에스오에스’(SOS)에 ‘비견’될 만큼 폭발적 인기를 끌어 화제를 모았다. 새 음반 수록 곡이란 점 외 뮤직 비디오로 대변되는 공식 프로모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대중이 직접 찾아 듣는 진정한 ‘팬픽 송’ 반열에 올랐고, 마침내 사실상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래비티’는 기존 아이돌 음악과 ‘결을 달리 하는’ 성숙한 톤 앤드 매너를 지니고 있다. EDM과 하이퍼 팝을 절묘하게 믹스한 구성으로 특히 난이도 ‘극상’의 고음 후렴구를 탑재, 피프티피프티의 남다른 가창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피프티피프티는 한편 ‘약속의 땅’ 북미 전역을 순회하는 대규모 미주 투어를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LA와 시카고, 뉴욕 미국 8개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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