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보 이용해 수억 원대 이익‥전직 증권사 직원 7명 기소

윤상문 sangmoon@mbc.co.kr 2024. 10. 30.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증권사 직원으로 일하며 얻은 정보로 불법적인 투자 수익을 얻은 혐의로 전직 증권사 직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2019년 3월과 2022년 9월,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 발행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채권 정보 등을 이용해 10억여 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메리츠증권 전 직원 6명과 다올투자증권 전 직원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검찰이 증권사 직원으로 일하며 얻은 정보로 불법적인 투자 수익을 얻은 혐의로 전직 증권사 직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2019년 3월과 2022년 9월,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 발행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채권 정보 등을 이용해 10억여 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메리츠증권 전 직원 6명과 다올투자증권 전 직원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차명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전환사채를 인수한 뒤, 다시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얻는 수법으로 13억여 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명 중 메리츠증권 전 직원 김 모 씨와 이 모 씨는 지난 7월 전 기업금융사업 본부장 박 모 씨와 함께 불법 대출 청탁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직무 중 알게 된 부동산 매각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고,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인 김 씨와 이 씨에게 1천여억 원대 대출 알선을 청탁한 뒤 8억 5천만 원을 대가로 지급한 것으로 봤습니다.

검찰은 "공신력 있는 대형 증권사 임직원들이 대출 알선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하고, 직무상 얻게 된 정보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익을 취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확인했다"며 "증권사의 내부 통제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1421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