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식당 40명 예약하고 ‘노쇼’…정선군청 누리집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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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청 공무원들이 식당에 40명 단체 예약을 한 뒤 '노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식당을 예약한 날 단체 손님 40명이 오지 않아 오늘 장사를 망쳤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식당 주인은 "어디 군청 이름으로 40명 단체 예약을 하고, 나중에는 예약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더라. 녹음 파일을 들려줬더니 그때야 '죄송하다'며 예약한 것을 깜빡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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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청 공무원들이 식당에 40명 단체 예약을 한 뒤 ‘노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식당을 예약한 날 단체 손님 40명이 오지 않아 오늘 장사를 망쳤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식당 주인은 “어디 군청 이름으로 40명 단체 예약을 하고, 나중에는 예약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더라. 녹음 파일을 들려줬더니 그때야 ‘죄송하다’며 예약한 것을 깜빡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가게는 거의 예약으로 온다. 오늘 하루 장사 망했다. 공무원들이고 항상 예약하고 오기 때문에 굳이 확인 전화를 안 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식당 주인은 글과 함께 반찬과 그릇 세팅이 끝난 테이블 사진을 올렸다.
이 일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선군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공무원 욕먹게 하지 마세요” 등과 같은 비판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선군청 관계자는 “직원 워크숍이 있어서 위탁업체랑 계약했고, 위탁한 업체가 식당 예약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청 직원들은 예약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피해를 본 점주에게 보상하는 것이 우선이고 논란이 되기까지 과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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