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CEO' 황혜영, 17년만에 중단 선언 "조금 쉬어가려 한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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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은 30일 자신의 SNS에 "아마이(황혜영이 운영하는 쇼핑몰)가 오픈한 지 만 17년이 넘었으니 참으로 오래 달려왔다. 오픈 이후 첫해엔 주문이 한두 개 있는 날도 있었고 아예 없는 날도 있었는데... 이후 한 계단 한 계단 때로는 열 계단 씩도 훌쩍 성장해 오면서 30만 분이 넘는 회원분들을 만나 저 또한 그 안에서 웃고 울면서 함께 성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금 쉬어가려 한다"라고 알리며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정신도 몸도 사실 많이 지쳐있었던 게 사실이다. 약 12년 전쯤 큰 수술 이후로 다짐한 게 지금 이 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 자였는데 어느 날 고개 들어보니 큰 다짐들을 또 망각하고 나 스스로를 채찍질만 하고 있더라"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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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황혜영이 휴식을 선언했다.
황혜영은 30일 자신의 SNS에 "아마이(황혜영이 운영하는 쇼핑몰)가 오픈한 지 만 17년이 넘었으니 참으로 오래 달려왔다. 오픈 이후 첫해엔 주문이 한두 개 있는 날도 있었고 아예 없는 날도 있었는데... 이후 한 계단 한 계단 때로는 열 계단 씩도 훌쩍 성장해 오면서 30만 분이 넘는 회원분들을 만나 저 또한 그 안에서 웃고 울면서 함께 성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금 쉬어가려 한다"라고 알리며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정신도 몸도 사실 많이 지쳐있었던 게 사실이다. 약 12년 전쯤 큰 수술 이후로 다짐한 게 지금 이 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 자였는데 어느 날 고개 들어보니 큰 다짐들을 또 망각하고 나 스스로를 채찍질만 하고 있더라"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의 소중한 내 시간과 지금 나이의 나의 아이들과 조금 더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보려고 한다"라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것을 전했다. "새로 다가올 저의 50대도 함께 해달라.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황혜영은 결혼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바 있다.
한편 황혜영은 정치인 출신의 남편 김경록과 결혼 후 18년 차 온라인 쇼핑몰 CEO로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사업가로서의 성공은 물론, 쌍둥이까지 낳으며 일과 가정 모두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 다음은 황혜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아마이가 오픈한지 만17년이 넘었으니
참으로 오래 달려왔네요
오픈이후 첫해엔 주문이 한두개 있는날도 있었고
아예 없는날도 있었는데...
이후 한계단 한계단 때로는 열계단씩도 훌쩍
성장해오면서
30만분이 넘는 회원분들을 만나
저또한 그 안에서 웃고 울면서 함께 성장했어요
시시콜콜이 지난 얘기들 늘어놓으려면
피드 한페이지는 턱없이 부족할꺼같고
하룻밤을 꼬박 새워도 모자랄것같아요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금 쉬어가려합니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오면서
정신도 몸도 사실 많이 지쳐있었던게 사실이예요
약 12년전쯤 큰 수술이후로 다짐한게
지금 이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자였는데
어느날 고개들어보니
큰 다짐들을 또 망각하고 내 스스로를 채찍질만하고 있더라구요
다시 돌아오지않을 지금의 소중한 내 시간과
지금 나이의 나의 아이들과
조금더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손놓는건 아니구요 ㅎㅎ
아마이는 오늘부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가고
전 조금 쉬었다가
살금살금 공구는 계속 진행해볼께요
앞으로 또 어떤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저도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지금은 욕심을 버리고 조금 내려놓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새로 다가올 저의 50대도 함께 해주세요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nyc@osen.co.kr
[사진] 황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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