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이르면 31일 인사…'실적 부진' 면세점·이지웰 주목

경계영 2024. 10.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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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르면 3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실적이 부진한 현대면세점(옛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이지웰 등의 계열사 대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고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069960) 임원 규모를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 교체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계열사로는 현대면세점, 현대이지웰(09085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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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계열사, 대표 교체 가능성 유력
현대百 임원 축소…'매출액 하위' 점포 인력도 정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르면 3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실적이 부진한 현대면세점(옛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이지웰 등의 계열사 대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이르면 31일 정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고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069960) 임원 규모를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 교체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계열사로는 현대면세점, 현대이지웰(090850) 등이 있다. 현대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지속했다. 선택적 복지몰 기업인 현대이지웰 역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현재 현대면세점과 현대이지웰은 각각 이재실 대표, 장영순 대표가 맡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선 임원 규모를 축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매출액 하위권에 있는 신촌·미아·천호점 등을 대상으로 점장 직급을 임원에서 직원으로 하향하고 이들 점포의 영업관리 등을 담당하는 인력도 절반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사업을 유지하되, ‘아픈 손가락’이던 도심형 아웃렛 사업을 ‘커넥트 현대’로 일원화하고 조직을 축소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인사 시기와 규모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외관. (사진=현대면세점)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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