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영구휴전 위한 모든 제안에 열려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영구 휴전을 위한 모든 제안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을 끝내고 영구적인 휴전을 할 수 있는 어떤 합의나 아이디어에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영구 휴전을 위한 모든 제안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을 끝내고 영구적인 휴전을 할 수 있는 어떤 합의나 아이디어에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나 아이디어에는 가자지구 전체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봉쇄 해제, 인도적 지원 제공,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교환 협상이 포함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장 거부하는 조건 중 하나다.
하마스는 또 "휴전과 포로 교환에 관해 새로운 제안을 논의하자는 중재국들의 요청에 응했다"며 "이미 이 사안에 대해 몇 차례 회의를 열었고 추가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재국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27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4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여러 명의 석방을 위한 이틀간 정전 중재안을 제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정보 당국의 수장들은 같은 날 카타르 도하에서 더 장기적인 휴전 협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 중앙정보국(CIA) 빌 번스 국장이 도하 회동에서 4주간 휴전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바드르 압델라티 외무장관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와 레바논의 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은 작년 11월 성사된 일시 휴전이 일주일 만에 끝난 뒤 휴전 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강경 성향의 야히야 신와르가 지난 7월 암살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이 되면서 관련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다가 신와르가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뒤 협상 중재국들이 다시 접촉하며 휴전 논의가 다시 물꼬를 트는 분위기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