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연승 돌풍’ 소노 vs ‘우승 후보’ KT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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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4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양 소노와 '대권 도전'을 노리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이 맞붙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리그 선두 소노(4승)는 31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6위 KT(2승2패)를 불러들여 홈 경기를 치른다.
고양 소노가 이번 경기도 승리하면서 창단 첫 '개막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할지, KT가 그 기록 달성을 저지하며 반등에 성공할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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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KT, 2승2패로 처져 있어…허훈·해먼즈 반등이 관건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4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양 소노와 ‘대권 도전’을 노리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이 맞붙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리그 선두 소노(4승)는 31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6위 KT(2승2패)를 불러들여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0개팀 중 8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소노는 올 시즌 예상 밖의 개막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소노의 돌풍에는 ‘백코트 듀오’ 이정현과 이재도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이정현은 리그 전체 득점 2위(91점), 도움 3위(23개), 3점슛 성공 1위(10개)를 기록하며 완벽히 기량이 만개한 모양새다.
트레이드로 새로 합류한 이재도는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고, 공격에서도 평균 15.3점, 5.8어시스트, 3점슛 2.3개로 쏠쏠하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희재·최승욱·임동섭·김영훈 등 알짜 FA 영입 선수들은 팀에 녹아들어 승리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송영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이번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됐다.
2승2패로 6위에 처져 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적응만 한다면 반등할 것이라는 게 송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선수들이 약속된 수비를 잘하고 있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보완점은 외국인 선수들이 분발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움 수비와 팀으로 조직적인 수비를 잘해야 하는 것이 이번 경기 핵심이다”라며 “또한 이재도나 FA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그들에게 최대한 실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훈은 ‘손목 부상’에도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평균 9.3개 어시스트, 평균 14득점으로 분전 중이지만,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외국인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도 살아나야 한다. 올 시즌 해먼즈는 정규리그 4경기에서 평균 22분32초를 뛰며 20.0점, 13.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아직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양새다.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다행인 점은 소노와 경기에 나서는데 지장이 없다고 송 감독은 전했다.
고양 소노가 이번 경기도 승리하면서 창단 첫 ‘개막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할지, KT가 그 기록 달성을 저지하며 반등에 성공할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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