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군 3천명, 교전지 근처 이동"…전투 참여 관찰
[앵커]
대통령실은 파병된 북한군 3천명 이상이 러시아 서부 교전지역 가까이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언제 참여할지 관찰 중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북한군의 파병 규모가 최소 1만1,000명 이상으로, 그중 3,000명 이상은 이미 러시아 서부 교전지역 가까이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병으로 국제사회의 규탄이 시작되자, 러시아 국방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대응 방향을 긴급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사소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장애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며,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언제 참여할지 계속 관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앞으로 설사 무기 지원이 논의된다 해도 1차적으로는 방어무기 지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단계적 대응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활동과 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팀을 미리 만들어서 보낼 준비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 지원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포탄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고, 우리가 포탄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도 틀린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이번 주 내로 우크라이나의 특사 파견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측의 다음 단계 조치의 결정적 기준은 "북한군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전투 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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