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승용차가 가로수 식재 현장 돌진…70대 운전자 등 3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 식재 현장을 덮쳐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의 한 도로에서 70대가 몰던 차량이 나무 식재 현장으로 돌진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오후 3시 18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수문생태공원 인근 편도 3차로에서 A(76·남)씨가 몰던 승용차가 나무 식재 작업 차량을 추돌한 뒤 작업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작업자 B(54·남)씨, 신호수 C(34·남)씨 등 3명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사고 목격자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차량과 작업자 등을 덮친 뒤 60m가량 떨어진 크레인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제동 장치가 작동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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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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