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7051억…1년새 6.1% 증가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4. 10.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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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 넘게 늘며 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BNK금융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7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부동산 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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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非이자이익 모두 증가
경남은행 순이익 대폭 늘어
부실 증가에 연체율 상승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사진 제공 =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 넘게 늘며 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非)이자이익이 골고루 증가한 데 따른 결과인데, 경남은행의 성장이 순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7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억원(6.1%) 증가한 규모다.

BNK금융은 “부동산 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부문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억원 증가한 675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은 순이익이 83억원 줄어든 반면 경남은행은 515억원 늘었다.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1년 전보다 99억원 감소한 124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증권은 순이익이 122억원 감소했지만 캐피탈(+16억원), 저축은행(+17억원), 자산운용(+9억원)에서는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직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연체율은 0.98%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해 BNK금융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과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 분기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2.31%였다.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의 결과라는 것이 BNK금융 측 설명이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은 “수익성 핵심목표를 자기자본이익률(ROE) 10%로 수립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RWA 성장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와 그룹의 펀더멘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2027년까지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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