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역사 뒤로 하고' 자성대부두 안벽크레인 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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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계획에 따라 자성대부두에 있던 대형 안벽크레인 6기 중 첫 번째 크레인을 감만부두로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7시 30분, 최대 높이 120m, 무게 1200t에 달하는 거대한 안벽크레인 1호기가 자성대부두에서 바지선에 실려 출항했으며, 약 한 시간 뒤 감만부두 1번 선석에 도착해 즉시 하역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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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부두와의 동시 운영으로 물류 중단 없는 전환 준비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계획에 따라 자성대부두에 있던 대형 안벽크레인 6기 중 첫 번째 크레인을 감만부두로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7시 30분, 최대 높이 120m, 무게 1200t에 달하는 거대한 안벽크레인 1호기가 자성대부두에서 바지선에 실려 출항했으며, 약 한 시간 뒤 감만부두 1번 선석에 도착해 즉시 하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크레인은 해체 및 재조립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설치될 예정이다. 30일 현재, 안벽크레인 6기 중 2기가 감만부두로 성공적으로 이전된 상태다.
이번 이전은 자성대부두가 올해 말로 운영을 종료하기 전, 부산항의 물류 기능을 북항 재개발 2단계에 맞춰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자 이정표가 되고 있다.
46년 역사 자성대부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1978년 개장한 자성대부두는 대한민국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로, 지난 46년 동안 부산항을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어 왔다.
북항 재개발 2단계 대상 부지로 지정된 자성대부두는 올해 말까지 운영을 종료하며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곳의 기능을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북항의 재편을 단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안벽크레인 이전 작업: 정밀한 기술과 협업 필요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정부 협업 전담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TF)'을 운영하며 이전 일정을 세밀히 계획해왔다.
안벽크레인은 높이 120m, 무게 1200톤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로, 해체 후 바지선을 통해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로 옮겨질 예정이다.
그러나 부산항대교의 통항 높이가 제한되어 있어 해체 및 재조립 과정에서 정밀한 기술적 계산과 기상 조건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신규 부두 동시 운영으로 항만 기능 유지
자성대부두는 여전히 매주 47척의 정기 컨테이너선이 접안하여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물류의 중단 없는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부두와 자성대부두를 동시 운영하며 이전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안벽크레인이 이전된 후에도 남은 5기의 크레인은 다음달과 12월에 걸쳐 차례로 이전될 예정이다.
모든 크레인이 안정적으로 설치된 후 신규 부두는 정식 개장하게 된다.
북항, 인트라 아시아 거점항으로서의 기능 강화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의 물류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면서 안전한 크레인 이전이 이루어지도록 정부 운영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 북항이 인트라 아시아 선사의 거점항으로서 특화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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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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