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살고 분양 선택···'분양전환형 매입임대' 입주자 모집
임보라 앵커>
입주자가 최소 6년 동안 임대로 살아 본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첫 입주자 모집이 내일(31)부터 시작됩니다.
서울과 충북 경남,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1천 91가구가 공급되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정부가 우수한 입지에 자리한 중형 평형 위주의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사들여 공급하는 것으로 31일부터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모집 물량은 9개 지역에 총 1천91가구로 전체 물량의 88%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 나머지 물량은 광주와 대구, 경남, 충남 등에 공급됩니다.
모집 유형은 든든 전세 유형과 월세형으로 구분해 모집하는데, 든든 전세의 경우 소득과 자산요건과 관계없이 시세대비 90% 전세로 공급하고, 월세형은 신혼과 신생아 매입임대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입주자로 선정된 후 6년간 거주하면 해당 주택을 분양 받을 지 선택할 수 있는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이고 자산은 3억6천2백만 원 이하일 경우 가능합니다.
분양전환 가격은 최초 입주 시 감정가와 6년 후 분양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산정합니다.
분양 전환을 희망하지 않거나 소득, 자산 요건을 넘는 경우에는 든든 전세형의 경우 최대 8년을, 월세형은 14년 동안 임대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2년간 추가로 더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8월)
"신축매입은 2년간 수도권 중심으로 11만 가구 이상 집중 공급하고, 이 중 5만 가구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신청방법과 자격, 상세한 주택 위치 등은 31일부터 LH 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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