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청주시청 공무원들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4. 10. 3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미호강 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 변호인은 재판에서 "업무상 주의의무가 추상적이고, 비상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과 인과관계도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시청 공무원들은 지하차도 인근 미호천교 도로 확장 공사 현장의 제방 안전 점검을 부실하게 수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범규 기자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미호강 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1부(태지영 부장판사)는 3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청 안전정책과장 A씨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 변호인은 재판에서 "업무상 주의의무가 추상적이고, 비상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과 인과관계도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시청 공무원들은 지하차도 인근 미호천교 도로 확장 공사 현장의 제방 안전 점검을 부실하게 수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시공사의 무단 제방 절개와 부실한 임시제방 축조를 방치하고, 사고 당일 제방이 무너져 강이 범람한다는 재난 신고를 받고도 피해 상황 확인이나 신고 전파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18일 열린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미호강 제방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강물에 잠겨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사고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