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분기 매출 7085억…전년比 2.3%↑

영업이익 523억 기록…고부가가치 판매 전략 유효

[부산=뉴시스]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넥센타이어가 지난 3분기 매출액 7085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30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7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3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은 유럽 시장의 매출 증가로, 유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2~3분기 성수기를 맞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용(RE) 시장에서 윈터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차용(OE) 공급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향 OE 공급을 확대하고, 맨체스터시티 파트너십 등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고 넥센타이어는 설명했다.

유럽 2공장의 증설 효과는 가동률 상승이 가속화되는 4분기 및 내년부터 극대화될 전망이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해 내년 말 100% 가동을 목표로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을 진행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3.9%p 증가한 35.9%로 나타났다. 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넥센타이어의 전략이 주효했다.

넥센타이어는 고부가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인치 중심으로 물량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주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현황과 R&D 및 품질경쟁력 개선 성과도 공개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중 기아 EV3,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주요 신차를 포함한 7개 차종에 신규 공급을 개시해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 118개 차종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 매출액 70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유럽 2공장 가동율 상승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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