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마저 …"韓 인구 3분의 1토막 위기"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10.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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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로 비상이 걸린 한국의 인구가 장기적으로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붕괴되고 있다"며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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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손 절벽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로 비상이 걸린 한국의 인구가 장기적으로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요인으로 인공지능(AI)과 함께 인구 감소를 꼽으며 각국이 출산율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붕괴되고 있다"며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에도 자신의 트위터(엑스) 계정을 통해 인구 붕괴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한국과 홍콩을 꼽았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는 여성 1명당 출산율이 갑자기 2.1명으로 회복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40년에는 휴머노이드가 인간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그때(2040년)엔 휴머노이드가 100억개가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단기적으로는 AI가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가 더 문제"라며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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