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집중 통했다 … 삼성SDS 영업익 31% 증가

3분기 주요기업 실적
두산에너빌 순익 적자전환
키움증권 영업익 2680억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3.1% 감소한 11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3955억원으로 18.2% 감소했고, 순손실은 264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3분기에 매출 3조9356억원과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고성장 덕분에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 늘어난 3조5697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2조5478억원, 당기순이익은 63.3% 줄어든 40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도 1년 전과 비교해서 21.3% 늘어난 9046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인 2550억원을 100억원가량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을 살펴보면 2조7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3.71% 늘었다.

영업이익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보면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31.6% 증가했으나 국내 주식은 수수료 수익이 15.7% 감소했다.

키움증권이 차지하는 리테일 점유율은 28.7%를 기록해 최근 1년 새 가장 낮아졌다. 해외 주식 시장 거래대금에서는 키움증권 점유율이 33.9%로 집계됐다.

BNK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1년 전 영업손실 36억원보다 적자 폭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11% 증가한 2958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다소 늘어나 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은 기자 / 조윤희 기자 /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