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 '반값 택배' 시작…소상공인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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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택배비도 적지 않은 부담인데요. 앵커>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한 '반값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자> 37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을 덜어주는 반값 택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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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택배비도 적지 않은 부담인데요.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한 '반값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37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을 덜어주는 반값 택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반값 택배 1호 택배가 드디어 발송됩니다.]
인천 지하철 1, 2호선 30개 역사에 설치한 집화센터에 직접 택배를 맡기면 일반 배송은 건당 1천500원, 당일 배송은 2천500원이면 됩니다.
연간 120건 한도지만 물품당 1천 원을 더 내면 방문 수거 서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실시한 시범 사업에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참여가 25% 늘고 연 매출도 10%가량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도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택배 발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 소상공인들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양영빈/아로마오일 제작 소상공인 : (월) 40만 원 정도 절감이 되는 거죠. 그 에너지를 온전히 온라인마케팅, 개발 이런 거에 쓸 수 있으니까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지하철과 전기 화물차로 물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탄소배출도 25%가량 줄어듭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 지하철역 집화센터에는 청년과 함께 65세 이상 노인 50명가량이 근무할 예정입니다.
[이경훈/반값택배 노인 일자리 참여자 : 지하철을 이용해서 택배하는 거라 손쉬우면서도 우리는 일자리를 받게 돼서 너무 좋고….]
내년부터는 인천 지하철 1, 2호선 모든 역사에 집화센터가 마련되는 만큼, 노인 일자리도 2배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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