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기업 '안전 경영' 일제 강화…"재난대응 역량 점검"

이석주 기자 2024. 10.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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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30일 한난 판교지사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기관 대표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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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사이버 보안 위기 대응역량 제고 워크숍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복합재난에 총력 대응

우선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30일 한난 판교지사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기관 대표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열원시설 화재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고 있다. 한난 제공

이날은 한난을 비롯해 성남시, 분당소방서, 분당경찰서, 분당구보건소, 군부대(제15특수임무비행단), 한국가스공사, 한전KPS 등 총 15개 유관기관과 인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합동훈련이 시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그동안의 훈련 경험과 위기상황 매뉴얼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게 실시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우선 판교지사 열병합발전소 내 천연가스 누출이 시발점이 돼 ▷열원시설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열수송관 고온수 누출 등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참여 기관들이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합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훈련결과에 대한 환류·개선를 통해 내실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

한국동서발전도 이날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울산발전본부에서 실시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남구청,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남구보건소 등 14개 기관, 약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화재 등 복합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초기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간 역할분담, 협업 등 재난 수습 전 과정에 걸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발전소 변압기 손상에 따른 대형화재·폭발과 유해화학물질 누출의 동시다발적인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초동조치·진압·수습·복구 전 과정을 실제상황처럼 훈련했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를 활용해 훈련 전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전파를 통한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난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난대응훈련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재난관리책임기관, 민간이 협업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위기 대응역량 제고

이와 별도로 한국전력기술은 이날 김천 본사에서 38개 설계협력사 임원 및 보안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설계협력사 보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우회해킹 등 공급망을 통한 사이버 공격 증가에 대응해 설계 협력사의 보안의식을 제고하고, 사이버 보안 위기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한국전력기술과 협력사가 다루는 원전 설계기술은 최상위 보안등급에 해당하는 정보이자 원전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핵심역량으로서 엄격한 보안정책 이행이 필수적이다.

워크숍은 ▷보안대책 및 개선계획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 및 주요 현안 공유 ▷외부 전문강사 초청 보안교육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보안 수준 제고 방안 논의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소 설계 및 기술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보안정책을 이행하고, 기관이 보유한 보안 노하우 및 정책을 협력사에 전파해 원전설계 등 업계 전반의 보안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전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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