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지방정부 3곳과 생태환경 개선 머리 맞대

김덕진 기자 2024. 10.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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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중국 장수성·산둥성·칭하이성이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 중이다.

30일 도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중국 3개 지방정부와 생태환경 정책 공유 및 논의를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는 도 공무원을 비롯해 타오더지앙 장수성 생태환경청 부국장, 우치동 산둥성 생태환경청 부청장, 딩용순 칭하이성 발전화개혁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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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24 탄소중립 국제학술대회'와 연계
서천해양생물자원관, 장항송림산림욕장, ㈜마이크로원 등 견학도
[홍성=뉴시스] 30일 충남 서천 소재 국립생태원에서 도-국립생태원-중국 3개 지방정부 환경행정교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4.10.30.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도와 중국 장수성·산둥성·칭하이성이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 중이다.

30일 도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중국 3개 지방정부와 생태환경 정책 공유 및 논의를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행정교류회는 도와 장수성이 2004년 체결한 환경행정교류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두 지방정부는 그동안 34차례 환경교류 활동을 전개해 온 데 이어 지난해 산둥성에 이어 올해 칭하이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외연을 확장했다.

여기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도 협업을 시작해 교류·협력 방법도 더욱 다양하게 변했다.

올해는 29~30일 이틀간 진행하는 '2024 탄소중립 국제학술대회(콘퍼런스)'와 연계해 열렸다.

이번 교류회에는 도 공무원을 비롯해 타오더지앙 장수성 생태환경청 부국장, 우치동 산둥성 생태환경청 부청장, 딩용순 칭하이성 발전화개혁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환경분야’를 주제로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생태계 복원 및 기술 개발 등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손대선 국립생태원 전시기획부장은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 연구·체험기관으로 국립생태원이 설립됐음을 설명하고 멸종위기종 복원 및 습지생태계 보전 연구 수행 등 생태원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어 손 부장은 지역 협의체, 민간 단체 등 주민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생태관광 및 지자체 생태문화 확산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알렸다.

방문단은 교류회 기간 동안 서천해양생물자원관, 장항송림산림욕장, 천안 소재 대기환경설비 전문 기업 ㈜마이크로원 등을 견학한다.

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해양바이오소재 개발 및 해양생물 가치 확산 등을 살피고 친환경 소재·부품·설비를 설계·제작하는 마이크로원에서는 향후 기업과 연계한 환경교류 추진 계기를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지방정부와 동북아지역 공통 환경 현안인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류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환경행정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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