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지어지는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 ‘파격적 변신’ 예고
이는 행정중시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 김형렬)이 30일 발표한 주민편의시설 건립사업 추진계획과 주민편의시설 품질 개선방안 등에 따른 것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센터(옛 동사무소), 어린이집, 체육관, 도서관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집적화시켜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시설로 현재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총 22개가 건립될 예정인 복컴은 3개소가 공사 중이며 1개소는 설계 중, 나머지 3개소는 주민입주시기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집현동(4-2생활권) 복컴은 집현동주민센터는 물론 수영장과 우체국, 소방서, 경찰지구대 등이 함께 건립되어 집현동과 반곡동(4생활권) 주민들의 여가‧체육활동을 지원하고 행정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울동(6-3생활권)복컴은 인접 공원과 단차를 제거하여 복컴 내부 중앙광장과 인접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건립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위치한 합강동(5-1생활권)복컴은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복컴’으로 건립 중이며 2025년 내·외부 마감공사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다솜동(5-2생활권)복컴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로 추진되고 있으며 하나의 설계사가 인근 공공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합하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체 연령을 아우르는 직업교육 및 평생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산울동(6-3생활권)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과학문화센터는 학생, 교사, 시민에게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 중인 시설로, 올해 6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행복청은 주민편의시설의 차질 없는 건립과 함께 주민편의시설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청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폭염이나 폭우 등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편의시설의 대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수설비, 방수공법 등을 재검토하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 시에도 시설물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 주위로 그늘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한 시민의 이용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현재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한별동(6-2생활권)복컴과 6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을 복합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주차장, 편의시설 등은 공유하고 청소년 특화시설, 복지시설 등 유사한 기능을 통합해 규모있게 계획함으로써 주민의 이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요자 맞춤형’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온라인 정책 소통공간인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세종시 및 세종시교육청 등 시설 운영주체와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7일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러한 기관 간 소통강화의 일환으로 직원들과 함께 완공된 주민편의시설을 방문해 시설 관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설 건립주체와 운영주체가 달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최근 일상화된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편의시설의 대응력 강화, 시설 간 기능 복합화, 수요자 소통강화를 통해 주민편의시설의 품질과 품격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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