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 살아있네!"… 핼러윈 맞아 사탕 나눈 이웃들

유찬우 기자 2024. 10.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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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한 아파트에서 이웃 간 따뜻한 품앗이가 이어졌다.

글쓴이 A씨는 "매년 취미로 핼러윈 시즌에 호박 랜턴을 만들어 간식을 좀 놔뒀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마다 사탕을 채워둔다"며 "조금 남아 있거나 아예 텅 비어있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핼러윈을 맞아 이웃에게 간식을 준 A씨의 모습에 누리꾼들도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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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핼러윈 시즌에 무료 간식을 나눈 아파트 주민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누리꾼이 올린 아파트 1층 현관에 놓인 공짜 간식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한 아파트에서 이웃 간 따뜻한 품앗이가 이어졌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우리 아파트 인심 좋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매년 취미로 핼러윈 시즌에 호박 랜턴을 만들어 간식을 좀 놔뒀다"고 운을 뗐다.

사진 속 1층 현관에는 호박 랜턴과 사탕이 가득 담긴 바구니가 올려져 있다. 의자에는 '해피 핼러윈. 공짜 캔디'라고 적힌 문구가 붙어 있다.
아파트 주민들의 훈훈한 사연에 누리꾼들도 감동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마다 사탕을 채워둔다"며 "조금 남아 있거나 아예 텅 비어있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오늘 출근하면서 보니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바구니에 간식을 부어놨더라"라며 "처음 있는 일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핼러윈을 맞아 이웃에게 간식을 준 A씨의 모습에 누리꾼들도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런 '정'이 사라진 지 오래라서 더 정겹다" "큰돈도 아닌데 내가 괜히 뿌듯하다" "낭만 있다" "몇 년 동안 꾸준히 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등의 의견을 남겼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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