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정책분석] 트럼프도 원전 주목 韓기업 기회 잡아야

2024. 10. 30.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는 태양광발전과 효율적인 배터리 생산, 전기차(EV)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확장, 수소 생산, 리튬 채굴 등 재생 에너지 및 기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은 한국의 대미 수출, 특히 전기차·청정 에너지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율촌-BGR 공동기획

◆ 2024미국의 선택 ◆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는 태양광발전과 효율적인 배터리 생산, 전기차(EV)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확장, 수소 생산, 리튬 채굴 등 재생 에너지 및 기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해리스 행정부는 석유시설 허가를 일시 중단해 환경 영향을 평가할 수도 있다. 카멀라 해리스는 2030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100%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지지했으며, 이는 환경 정의가 해리스의 에너지정책의 중심 원칙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 및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 에너지원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회의적 입장과 화석 연료에 대한 지지로 인해 국내 전기차 기술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에너지정책은 한국에 매우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리스 행정부 아래에서는 한국이 전기차와 청정 에너지 기술 같은 주요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이 배터리 제조 및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해리스 행정부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기회는 수소 분야에 있을 수 있다. 현대차, 두산, SK, 효성, 한화는 글로벌 수소 개발의 선두 주자이며, 지난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7개 지역에 수소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7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은 한국의 대미 수출, 특히 전기차·청정 에너지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기회는 원자력 분야에 있을 수 있다. 트럼프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프랑스의 소형모듈원자로 모델을 칭찬한 바 있다. 삼성물산, 두산, 한국수력원자력, 대우, 현대엔지니어링, GS 등 해외 원자력 시설 구축 경험이 풍부한 한국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프랭크 에런스 BGR 애널리틱스 대표]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