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방사광가속기, 2029년 완공 목표…사업비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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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빛 공장'으로 불리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 기간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 더 늘어난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산업 R&D 지원과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조145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800m의 원형 방사광가속기 1기와 10개의 빔라인으로 구성해 충북 오창에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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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서 2년 연장..사업비 1조1643억원 늘어
'거대한 빛 공장'으로 불리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 기간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 더 늘어난다. 예산도 1조453억원에서 1조1643억원으로 1100억원가량 늘어난다. 그동안 사업에 난항을 겪었던 장치 발주와 기반시설 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10차 다목적방사광기속기 구축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산업 R&D 지원과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조145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800m의 원형 방사광가속기 1기와 10개의 빔라인으로 구성해 충북 오창에 조성 중이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으로 총 사업비 1조1643억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과 사업비가 늘어난 것은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장치와 기반시설에 대한 상세설계 기간이 늘었고, 원자재 상승 등 물가 변동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조달청에 기반시설 건축 입찰을 의뢰하고, 조달청 내부 심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입찰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 후에는 참가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현장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장치인 저장링 전자석, 진공장치 등 가속장치 구축을 위한 주요 부품·장치에 대한 발주 및 입찰도 추진한다.
이날 사업추진위원회는 기본계획 변경안 외에 사업단 조직개편안과 운영지침 개정안, 우수인력 확보 및 운영방향안 등 안건 3건도 함께 상정해 논의했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첨단 연구시설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가 본격적인 구축단계로 진입하는 만큼 예산, 조직, 인력 등을 잘 뒷받침하여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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