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로 태어났다 

전아름 기자 2024. 10.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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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서울시가 지원한 난임시술이 전년 대비 61.8% 늘었다"라며 "오는 1일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등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23년 1~9월 2만 3432건→ '24년 1~9월 3만 7918건)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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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난 8월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서울시가 지원한 난임시술이 전년 대비 61.8% 늘었다"라며 "오는 1일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등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베이비뉴스

지난 8월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서울시가 지원한 난임시술이 전년 대비 61.8% 늘었다"라며 "오는 1일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등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올해 2월 지원 횟수 확대, 난임지원금 연령 차등 폐지 등을 시행한 바 있다. 

먼저, 기존에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앞으로는 '출산 당' 25회로 확대된다. 예컨대 난임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횟수 25회 모두 지원받았다 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갖고자 할 때에 아이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당초에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이제 연령 관계 없이 모두 3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또 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난임시술비는 서류 제출 후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24․e보건소공공포털,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다.

한편 올해 들어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23년 1~9월 2만 3432건→ '24년 1~9월 3만 7918건)로 증가했다. 올해 지원한 난임시술은 신선배아 2만 1328건, 동결배아 1만 1253건, 인공수정 5337건 순으로 많았다.

또 올 9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난임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3만 1695명)의 15.8%를 차지했다. 시는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했던 작년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기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24년도 난임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한 달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3489명, 이중 시의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20.2% (704명)를 기록, 역대 최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의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는 만큼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난임부부들이 간절히 기다린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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