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직항노선 부산∼발리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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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에어부산이 장거리 직항노선인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섰다.
부산시와 에어부산은 30일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등은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 전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한국공항공사, 에어부산과 협업해 장거리 노선 개설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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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에어부산이 장거리 직항노선인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섰다.
부산시와 에어부산은 30일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부산~발리 노선은 5000㎞ 이상의 장거리 직항노선이다. 노선 신규 취항으로 그간 인천공항이나 외국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 항공 이동 불편이 해소되고 인도네시아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기대한다.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며 부산에서 오후 5시50분에 출발해 발리에 현지 시간 밤 11시45분에 도착,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시5분에 출발해 부산에 같은 날 오전 9시에 도착한다.
부산시 등은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 전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한국공항공사, 에어부산과 협업해 장거리 노선 개설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이번에 개설한 부산~발리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시작으로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제2·3의 장거리 노선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수권을 확보한 부산 지정 노선(헬싱키, 바르샤바)과 함께 미주 지역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국적사 및 외국 주요 항공사와의 노선 개설 협의도 추진 중이다.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부산을 대표하는 거점 항공사로서 지역민 이동권 확대를 위한 신규 노선 유치 및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랜 숙원인 부산발 첫 장거리 노선이 개설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다양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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