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영업익 1148억...밥캣 부진에 63.1% ↓

심지원 기자 2024. 10.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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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부진으로 실적 하락
에너빌리티 부문 전년 대비 영업익 3% 증가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주 메히요네스 지역에 위치한 375MW급 IEM 발전소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956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 이는 연결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미국 인프라 투자 정책 불확실성 여파와 딜러 재고 조정에 따른 부진이 실적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1조6439억원, 영업이익 7827억원, 순이익 4553억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6%, 33.1%, 17.8% 감소한 수치다.

에너지 사업 등을 진행하는 에너빌리티 부문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11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3조1767억원, 수주잔고는 13조9015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체코 수주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며, 폴란드와 영국 등을 대상으로 원전 수주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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