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360억원…전년 比 11.3%↓

김도균 기자 2024. 10.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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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0조3100억원, 영업이익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4조482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한 2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 3분기 매출은 1조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9450억원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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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사진=뉴스1

삼성물산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0조3100억원, 영업이익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4조4820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줄어들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상사부문은 3분기 매출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 20% 줄어든 실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전년동기 대비 트레이딩 실적은 다소 감소했으나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기간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한 2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4560억원에서 4330억원으로 줄었다. 패션시장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 더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또 예년보다 길어진 폭염으로 인한 타격도 작용했다.

리조트부문 3분기 매출은 1조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9450억원에 비해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930억원에서 76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식음사업 호조와 식자재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신장했으나 우천·폭염일이 늘며 파크 실적이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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