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040년 휴머노이드 100억개"…결국은 AI 경쟁력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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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 "2040년에는 휴머노이드가 100억개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AI를 핵무기 같은 국가 전략자산으로 간주해 개발지원과 통제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도 AI 기술 보유국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AI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인재들이 한국을 등지고 있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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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 "2040년에는 휴머노이드가 100억개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8회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세계 인구붕괴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라며 저출산에 대한 우려를 쏟아낸 후 이같이 언급했다. 휴머노이드가 인간보다 많아지는 세상은 결코 허황된 예측이 아니다. 저출산 기조가 계속되고,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이런 미래가 도래하면 결국 AI 경쟁력을 가진 국가가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AI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AI 기술이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최근 AI를 핵무기 같은 국가 전략자산으로 간주해 개발지원과 통제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도 AI 기술 보유국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국가 차원에서 AI 인재를 끌어모으고 잠재적 위협을 통제하기 위해 앞서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대응과 비교하면 한국의 움직임은 더디고 안이하기만 하다. 한국의 AI 경쟁력은 83개국 6위다. 6위라지만 1위인 미국이 100점인 데 비해 우리는 27점으로 격차가 크다. AI에 대한 투자 확대, 인재 유치, 관련 입법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가장 큰 걱정은 인재 이탈이다. 스탠퍼드대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만명 기준 0.3명의 AI 인재 순유출이 발생해 순유입되는 다른 AI 강국과 대조를 이뤘다. AI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인재들이 한국을 등지고 있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AI 기본법도 없으니 기업들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래서는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2027년 AI 3대 강국 목표는 도달하지 못할 꿈이 되고 만다. AI 경쟁력 확대를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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