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고양이가 많은 가파도.. '중성화 사업' 3년 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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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속 섬인 가파도에 사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관리를 위해 중성화 사업이 3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서귀포시는 포획틀 이동 등 사전 준비, 중성화 수술, 방사 등 일자별 절차로 고양이의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귀포시는 가파도 길고양이의 배고픔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개체 수 관리를 위해 2020년부터 공공급식소 17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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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속 섬인 가파도에 사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관리를 위해 중성화 사업이 3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오늘(3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대정읍 가파도에서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 사업이 진행됩니다.
2021년 127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사업은 주민과 야생조류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실시됩니다.
주민 200여 명이 사는 가파도 내 고양이 개체 수는 300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은 섬에 사람보다 많은 수의 고양이가 살고 있는 겁니다.
현재 168마리에 대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서귀포시는 포획틀 이동 등 사전 준비, 중성화 수술, 방사 등 일자별 절차로 고양이의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과 주민, 수의사, 자원봉사자, 여객선사 등 민관의 협업으로 이뤄집니다.
공무원과 유기동물 구조팀은 포획틀 이동과 길고양이 포획활동을 하고, 수의사는 중성화 수술을 집도합니다.
마을회는 수술 장소와 차량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는 고양이 관리 등 역할을 맡습니다.
여객선사는 무료로 장비 이동과 인력 승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가파도는 섬 특성상 고양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며 "주민과의 평화로운 상생은 동물 관련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귀포시는 가파도 길고양이의 배고픔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개체 수 관리를 위해 2020년부터 공공급식소 17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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