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서산인삼농협, 농가소득 증대 위해 인삼 판매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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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인삼농협(조합장 박종범)이 조합원 소득을 높이고자 인삼 판로 다변화에 나서며 주목받는다.
서산인삼농협 600여명의 조합원은 서산시·당진시·아산시·태안군·홍성군·예산군 충남 서북 지역 6개 시·군에서 66㏊(약 20만평) 규모로 인삼을 재배한다.
서산인삼농협은 최근 충남도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에서 개최한 '2024년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현지 바이어와 6건의 업무협약(MOU)을 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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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홈쇼핑·축제 등 다양한 경로로 판매
충남 서산인삼농협(조합장 박종범)이 조합원 소득을 높이고자 인삼 판로 다변화에 나서며 주목받는다.
서산인삼농협 600여명의 조합원은 서산시·당진시·아산시·태안군·홍성군·예산군 충남 서북 지역 6개 시·군에서 66㏊(약 20만평) 규모로 인삼을 재배한다. 한해 생산하는 6년근 양만도 400t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계약재배 형태로 농협홍삼·KGC인삼공사가 가져간다. 계약재배가 아닌 약 70t의 인삼은 농협에서 직접 매입해 가공하거나, 수삼으로 판다.
10여가지 홍삼 가공제품을 만드는 가공공장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해썹·HACCP) 인증은 물론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까지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한다.
서산인삼농협은 수삼과 이 가공공장에서 생산한 홍삼 제품을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경기 강화인삼센터에서 판매한다. 농협 본점 1층에 있는 인삼판매장도 주요 판로다. 이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삼달임방’이다. 고객이 판매장에서 홍삼을 구매하면 이를 달여주는 시설이다.
다른 약제룰 넣지 않고 100% 홍삼으로만 만든 제품을 원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 제품의 품질과 성분을 믿지 못하는 고객이 주로 이용한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서산인삼농협은 축제와 홈쇼핑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축제는 ‘2024년 서산6년근 인삼 직거래행사’라는 이름으로 10월11~13일 열렸다. 이 기간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1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3억7000만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산시와 협력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홈쇼핑은 수삼을 주로 판매하는데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방송 횟수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출에도 각별한 공을 들인다. 국내 소비만으로는 인삼 소비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이에 기존 수출 국가인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외에 베트남으로 수출 대상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인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좋다.
서산인삼농협은 최근 충남도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에서 개최한 ‘2024년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현지 바이어와 6건의 업무협약(MOU)을 하는 성과를 냈다.
박종범 조합장은 “축제·홈쇼핑·수출을 포함해 판로를 다각화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한다”며 “앞으로 판매농협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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