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에 김나영·김청자 등 8명 선정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10.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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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이 30일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만들거나 시대에 맞는 가족 문화를 만들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찾아 격려하는 상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간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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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의학연구·성악가로 활약
12월 2일 리움서 시상식 열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30일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만들거나 시대에 맞는 가족 문화를 만들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찾아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청소년상 김도민·박진성·김상균·김세희·이혜미 학생 등 총 8명이다.

김나영 교수는 질병 진단·치료, 예방에서 성별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며 관련 연구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연구소를 개설해 초대 소장을 맡으며 성차의학의 확산과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

김청자 성악가는 한국 클래식 음악 태동기인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20년간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귀국 후 중앙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2010년 정년퇴임 후에는 전 재산을 출연해 아프리카후원회를 만들고 말라위에 청소년 전문 음악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김옥란 센터장은 IMF 외환위기 때 알게 된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계기로 20여 년간 자립준비 청년들과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가족을 이끌어왔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족 사랑은 물론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운데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에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간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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