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 증가에...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익 전년 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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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30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5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주요 판매거점에 현지 창고를 확장해 가고 있는데, 이 비용이 적지 않게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신규 유통업체와의 거래를 개시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를 위한 내륙 운송량과 비용이 늘었다"며 "궁극적으로 유통 부문에서의 협상력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도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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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운송량 등 비용 증가
유럽, 성수기로 매출 11.9%↑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판관비 증가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주요 판매거점에 현지 창고를 확장해 가고 있는데, 이 비용이 적지 않게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륙 운송량과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신규 유통업체와의 거래를 개시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를 위한 내륙 운송량과 비용이 늘었다"며 "궁극적으로 유통 부문에서의 협상력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도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유럽 부문 실적이 11.9% 증가했다. 성수기를 맞아 유럽 지역 중심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에서 겨울용 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9%p 증가한 35.9%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는 고부가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인치 중심 물량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현황과 연구개발(R&D), 품질경쟁력 개선 성과도 공개했다. 넥센타이어는 3·4분기 중 기아 EV3,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주요 신차를 포함한 7개 차종에 신규 공급을 개시한다. 넥센타이어가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 공급하는 차종은 118개에 이른다.
R&D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하여 타이어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 한다. 특히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검사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입장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2공장 램프업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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