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사태’ 티머니 “사회적 책임 통감…재난 상황도 대비”

조유빈 기자 2024. 10.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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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발생한 '티머니 먹통 사태'와 관련해, 티머니 측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를 약속했다.

티머니는 30일 "교통 결제‧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안정성을 무엇보다 우선해 관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계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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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교체 및 시스템 고도화…모니터링‧관리 인력도 보강
충전 피해 금액은 환급 완료…일부는 고객센터 통해 접수‧처리 중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10월27일 오후 강원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의 한 버스 발권기에서 예매 승차권 발권 시 오류가 발생하는 모습 ⓒ연합뉴스

27일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발생한 '티머니 먹통 사태'와 관련해, 티머니 측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를 약속했다.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재난복구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이용자에 대한 보상도 진행 중이다.

티머니는 30일 "교통 결제‧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안정성을 무엇보다 우선해 관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계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장애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중요한 교통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머니에 따르면, 지난 27일 발생한 고속‧시외버스, 예약‧발권 서비스, 택시 결제 서비스 및 티머니 충전 서비스 장애는 티머니 전산 센터(IDC)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오류로 발생했고, 해당 오류는 당일에 모두 정상 복구됐다.

티머니는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애 발생 이전부터 티머니가 운영 중인 전체 시스템을 신규 시스템으로 모두 교체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IDC(상암·하남)로 분산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해, 2024년 11월 완료를 목표로 올해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또 "이번에 장애가 발생한 고속‧시외 및 택시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 금일(10월30일) 교체가 예정돼 있었으며, 계획대로 이행 완료하여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머니는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도 11월 말까지 최신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장애 자동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시스템 모니터링 및 관리 인력도 보강했다. 내년에는 재난복구시스템(DR‧Disaster Recovery System)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 및 서비스 운영사에 대한 보상도 진행 중이다. 티머니는 "티머니 충전 서비스 장애 등 금전적 피해를 본 이용자에 대해서는 장애 발생 다음 날인 28일 피해 금액 전액을 환급처리 했고, 일부 피해 내역 접수가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센터(티머니 고객센터 등) 운영을 통해 접수‧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운영 업체와도 협의를 통해 보상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태극 티머니 대표 이하 임직원 일동은 장애 발생으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련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신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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