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배 3연패 정조준' 노호영, 역전승 거두고 준결승 진출

박상욱 2024. 10.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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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년 우승자 노호영(오산GS)이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노호영은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서현석(씽크론A)에게 1-6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노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남자단식에서 4연패를 달성한 임용규(2006~2009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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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

2022,23년 우승자 노호영(오산GS)이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노호영은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서현석(씽크론A)에게 1-6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노호영은 경기 초반 서현석의 공격적인 페이스와 낮게 깔리는 플랫성 스트로크에 애를 먹으며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슬라이스를 주무기로 경기 전략에 변화를 주며 경기를 뒤집었다.

노호영은 "(처음부터 슬라이스 전략을 사용할) 계획은 없었다. 1세트와 같은 페이스로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2세트 초반에 슬라이스를 사용해보니 효과가 좋았다. (공이 낮게 깔리는) 코트 성향과 상대 대처 능력 등을 보았을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전략을 경기 중에 바꿨다"고 말했다.

IMG 아카데미 외국인 코치와 동행한 노호영은 코치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며 경기 흐름을 바꿔나갔다. 노호영은 "(코치가) 집중할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되는 말을 해주고 미스가 나오거나 경기 도중 잊고 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짚어주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남자단식에서 4연패를 달성한 임용규(2006~2009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다. 노호영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3연패는 분명 명예로운 부분이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노호영은 준결승에서 3번 시드 황동현과 맞붙는다. 1회전에서 김재준(양구고)을 상대로 더블 베이글 스코어를 기록한 황동현은 8강에서 김주안(페이스톤국제학교)에게 6-0 6-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2번 시드 김무빈(서인천고)은 김세현(양구고)에게 6-2 6-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해 오형탁(군위고)과 맞붙는다. 오형탁은 8강에서 엄동현(양명고)에게 6-3 6-2로 승리를 거뒀다.


황동현


김무빈


오형탁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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