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야당동 일원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지정…침수예방사업 가속화 전망

국도비 374억 원 확보…2029년까지 총 468억 원 규모 하수도 정비사업 추진

파주시청사 전경./파주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의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야당동(운정4동) 일원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공고됐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 해 21개 지자체로부터 30개 지역을 신청받아 파주시 야당동을 비롯한 16곳에 대해서만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결정, 지난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374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돼 시가 침수예방을 위해 추진해 온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그간 해당 지역의 집중호우와 침수피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피해 현황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체감도 높은 대책 마련에 집중해 왔다.

시는 환경부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374억 원의 국도비를 포함해 총 4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당동 일원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10.4㎞), 빗물받이 1385개 소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3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완료 후 오는 2026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 후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른 불투수층 증가로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야당동 일원에 대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하수도 기반시설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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