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종 승선 노리는 나승엽 “김태형 감독님이 ‘일찍 보지 말자’고..재밌고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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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이 대표팀 최종 승선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나승엽은 "(소속팀의)김태형 감독님께서 '일찍 보지 말자'고 하셨다. 떨어지면 바로 다시 캠프로 합류할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라고 하셨다"며 "코치님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대표팀에 최종 승선한다면 감독님, 코치님들도 뿌듯해하실 것 같다. 그래서 더 승선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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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나승엽이 대표팀 최종 승선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0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예비 엔트리 중 35명을 추려 훈련을 시작했다. 이제 훈련도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 대표팀은 오는 11월 1,2일 쿠바와 친선경기를 갖고 다음주에는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나승엽은 지난해 APBC에 이어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노리고 있다. 나승엽은 "그래도 작년에 와본 덕분에 아주 조금은 익숙한 것 같다"며 "작년에는 전역하고 바로 합류해서 엄청 긴장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긴장보다는 이 상황 자체가 재미있다. 이제껏 뽑혀본 대표팀 중에 가장 큰 대회다. 아직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더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나승엽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다. 잘하는 선수들이 다 모여있다. 너무 재미있고 배울 점도 많다"며 "타격 연습 때부터 다 잘친다. 펑고 때 보면 움직임이 다 좋고 송구도 다 좋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위해 모인 선수들인 만큼 한 단계 높은 수준이 체감된다는 것이다.
세대교체로 저연차,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대표팀이다. 프로 경력이 짧다보니 아직 서로가 익숙한 사이는 아니다. 나승엽은 "사실 친한 형들도 있지만 친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서 서먹서먹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전체 회식을 통해 더 가까워졌다"고 웃었다.
다만 아직 최종 승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35명이 소집된 훈련에서 일부는 대만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한다. 나승엽은 "(승선할 수 있을지)정말 모르겠다"고 웃었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모여있는 만큼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나승엽은 "(소속팀의)김태형 감독님께서 '일찍 보지 말자'고 하셨다. 떨어지면 바로 다시 캠프로 합류할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라고 하셨다"며 "코치님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대표팀에 최종 승선한다면 감독님, 코치님들도 뿌듯해하실 것 같다. 그래서 더 승선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어필할 부분은 있다. 나승엽은 "시즌 끝나고 짧게 쉰 뒤 마무리 캠프를 치르다가 합류했다. 그래서 감각도 유지돼있고 몸도 다 만들어져있다. 컨디션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났지만 여전히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류중일 감독도 현재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승엽을 꼽았다.
또 '전문 1루수'가 없는 대표팀 현 상황에서 올해 1루수로 111경기에 출전한 나승엽은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나승엽은 "나는 큰 키가 강점이다"고 또 하나의 강점을 어필했다. 내야수들의 송구 '타겟'이 돼야하는 1루수로서 체격이 큰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최종 시험무대가 될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나승엽은 이틀 뒤 열리는 쿠바와 친선경기에 대해 "잘하고 싶다. 하지만 잘하고 싶다고 '오버'를 하면 안될 것 같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면 안된다. 내가 하던대로,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나승엽)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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