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업은 화승엔터 주가 30% 쑥

심성미 2024. 10. 30.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대표 의류 주문자상표부생산(OEM)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아디다스를 등에 업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저점 대비 30% 넘게 급등한 반면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주가는 뒷걸음치고 있다.

화승엔터의 아디다스 OEM 점유율은 약 22%다.

반면 미국 갭과 타깃 등에 의류 OEM 물량을 납품하는 한세실업은 이날 1.11% 하락한 1만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류 OEM주 희비
한세실업은 美 경기둔화에 5%↓

최근 국내 대표 의류 주문자상표부생산(OEM)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아디다스를 등에 업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저점 대비 30% 넘게 급등한 반면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주가는 뒷걸음치고 있다.

30일 화승엔터 주가는 4.70% 상승한 93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 대비 32.62% 급등했다. 화승엔터의 주력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최근 호실적을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화승엔터의 아디다스 OEM 점유율은 약 22%다.

반면 미국 갭과 타깃 등에 의류 OEM 물량을 납품하는 한세실업은 이날 1.11% 하락한 1만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5.69% 내렸다. 미국 경기 둔화로 고객사가 의류 재고 수준을 적게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해졌다.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수탁생산하는 영원무역도 이날 0.62% 내리는 등 지지부진하다. 3분기 OEM 부문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전거 사업부문의 과잉 재고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7000억원어치가 넘는 재고가 쌓여 있지만 영원무역이 올 들어 처분에 성공한 자전거 재고는 약 700억원어치에 그쳤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